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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SI노트북용 번들 마우스가 제 생명을 다해, 새로운 마우스를 구입하였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마우스는 케이텍에서 나온 제품들입니다만(가격대비 성능이 좋고, 제 개인적으로 가벼운 마우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에선 케이텍 제품을 팔 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순위로 M$의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마우스 쪽으로는 지식이 별로 없는지라, 다음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1. 마소 옵티컬 마우스 1000과 2000의 차이점을 구매전까진 전혀 모르고 있었다. (1000은 유선이며, 2000은 무선)

2. 무선 마우스가 이렇게 불편한 줄 몰랐다!


원래는 유선 마우스(1000)을 구매할 예정이었습니다. 무선 마우스를 살 생각은 전혀 없었던거죠.

그런데 1000이랑 2000이랑 뭐가 이리 비슷하게 생겼는지, 집에와서 뜯어보니 2000이더군요. 교환하러 갈까-, 하다가 귀찮아져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 마우스 굉장히 불편합니다. 아마 적응하기 까지 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많은 유저분들께서 이 마우스에 대해 괜찮은 평가를 내렸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굉장히 불편하더군요, 특히 갑작스레 움직일 때 감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과 마우스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휠을 돌릴 경우 휠 기능이 잘 먹히지 않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AA배터리 2개를 넣는데, 1개만 넣어도 작동합니다.
메뉴얼을 보니 1개만 넣어도 6개월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그만큼 배터리 전력 관리 기술이 뛰어나단 소리겠지요. 허나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이 마우스를 끄는 방법이 없습니다. 즉, 컴퓨터를 끄고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마우스가 계속 센서를 찾는다는 소리지요. 결국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를 빼놔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AA배터리 2개를 넣음으로써 마우스 무게가 무거워 집니다. 가벼운 마우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의 무게 증가도 굉장히 불편하게 다가오네요.

유선에 비해 컨트롤이 전체적으로 어려워, 정밀한 컨트롤을 하려면 제어판에서 마우스 속도를 한 단계 정도는 낮춰야 됩니다. 결국 적응 기간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의미이죠.




그러나 단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HD영상을 즐길 때 유용합니다.
HDMI로 TV와 연결한 뒤에 영상을 보다가, 컴퓨터를 컨트롤 해야할 때 자리에서 일어나서 컴퓨터가 있는 곳으로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센서를 마우스 근방에 갖다 놓은뒤, 멀리 누워 있는 상태에서 무선 마우스를 이용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굉장히 괜찮더군요.

그래서 1080P 영상을 끊김없이 전송해주는 고급 HDMI케이블 까지 구매했습니다. 제대로 한번 해보려고요 :)

이왕 이렇게 된거 무선 키보드 까지 하나 구매해서 무선 셋팅을 한번 맞춰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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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cavenger 2009/07/13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이 글 올리고 대략 1주일 정도 지난 후에, 고장나버렸습니다. -_-


    무선 마우스들을 이리저리 살펴봤는데, 요즘엔 괜찮은 마우스가 많이 나오더군요. 스펙도 우수하고, 더 좋은 무선 마우스를 사던지, 그냥 유선을 공수해오던가 해야겠습니다..